벽오동나무의 효능

 

학명: Firmiana simplex W. F. Wight.

분류: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벽오동과의 낙엽활엽 교목

원산지: 중국, 인도차이나, 타이완

분포: 한국, 중국, 일본, 인도차이나, 타이완

크기: 15m.

 

높이는 15m로서 줄기는 청녹색으로 평활하며 늙어도 변치않는다.

곧게서며 가지가 벌어지고 줄기가 푸른 것으로

오동나무와 구분하여 벽오동이라 부른다.

 

잎은 어긋나며 가지 끝에서는 모여나고 넓고 크다.

끝은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로 얕게 찢어졌다.

잎자루는 잎보다 길고, 표면에 털이 없으나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길이와 나비가 각 16~25cm로 넓고 크며 갈래조각은 넓은 난형이며,

뾰족하고 밑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맥이 뚜렸하다. 오동잎과 비슷하다.

 

꽃은 6~7월에 암수한그루"단성화"로 녹색이 도는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끝에서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25~50cm로 하나의 꽃이삭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달리며,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cm 정도로서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합쳐진 1개의 수술대 끝에 10~15개의 꽃밥이 달린다.

암술은 수술통 끝에서 서고 암술 머리가 넓다.

 

열매는 10월에 달리는데 가을이 되면서

암술이 성숙해져 익기 전에 5갈래로 벌어져 완두콩 같은

둥근 종자가 겉에 나타나는데

갈래조각의 가장 자리에 몇 개씩의 씨가 달려있다.

작은 표주박 5개를 동그랗게 모아 놓은 듯 가운데가 오목하다.

뿌리는 가지가 많이 달리나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이들은 이 열매의 모양을 보고

바람개비 같다고도 하고 돛단배 같다고도 했다.

갈색의 팥 알만한 씨앗이 돛단배 처럼 생긴 열매의 가장 자리에 달려 있다.

열매를 오동자(悟桐子)라 한다.

 

 

벽오동나무의 효능

 

벽오동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선비 정신의 상징으로 본다.

벽오동은 벽오동과에 딸린 넓은잎 큰키나무로 키가 20m쯤 까지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한 해에 한 마디씩 자라므로 마디수를 세어 보면 나이를 알수 있다.

잎은 부채처럼 널찍하고 줄기 껍질은 진한 녹색이다.

 

줄기의 곧고 푸른 모습과 시원스럽게 넓은 잎같은 것이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하여 서당이나 정자 근처에 즐겨 심었다.

 

 

벽오동나무의 효능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옛 가야 땅인 함안읍에 오동나무 숲,

대나무 숲, 버드나무 숲을 만들었는데,

풍수지리설로 보면 함안은 봉황이 머물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 땅이므로,

봉황을 머물게 하기 위하여 흙으로 봉황의 알을 만들고,

벽오동나무 1천 그루를 심고 대나무 숲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나라 안에는 봉황이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벽오동 숲을 만든 곳이 여러개 있다.

 

 

벽오동나무의 효능

 

벽오동나무 씨앗은 오동자라 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는 약으로 쓴다.

이 씨를 볶아서 가루내어 먹으면 맛이 고소하고 또 커피 대신 물에 타서 마실수 있다.

벽오동나무 씨앗은 지방유와 단백질이 들어 있어

폐, 간,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소화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무 껍질에서 채취한 섬유는 물기에 잘 견디기 때문에 조포를 짜거나

밧줄을 만드는데 쓰이지만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정원수, 가로수로 심으며, 나무진은 종이를 만드는 풀로 쓴다.

 

 

벽오동나무의 효능

 

녹색의 껍질을 벗기면 끈적끈적한 수액이 나온다.

이 수액은 접착력이 강하여 풀을 만들면 좋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찬물에 담가 두면 진이 끈적끈적하게 나와 엉키는데

이 진을 먹으면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특효가 있다.

 

또 남성들의 양기 부족에도 깜짝 놀랄만큼 효과가있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한 여름이나 가을철에 벗겨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나오는 진을 그릇에 박아 두었다가

한번에 50그램씩 하루 2~3번 마시면 관절염, 디스크병, 요통에 효과가 탁월하다.

 

벽오동나무 껍질은 남성의 신장 기능과 폐 기능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크다.

특히 노인들이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잘 듣는다.

또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동의학사전>에는 벽오동에 대해 이렇게 적혀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 추출액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세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 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아픔,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 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그램을 달여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 씨는 소화장애, 위통, 몸이 붓는데, 어린이 구내염,

머리칼이 희어지는데 등에 쓴다.

벽오동 뿌리는 뼈마디가 아프거나 부정자궁출혈,

달거리가 고르지 않을때, 타박상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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